승모근 통증 마취통증의학과 주사 치료 가격 (치료비 싸다)

승모근 통증이 너무 심해서 마취통증의학과에 다녀왔다.

 

근육통인데 정형외과를 안 가고 마취통증의학과를 간 이유는 도수치료는 피하고 싶었기 때문.

 

마사지나 도수치료를 여러번 받아봤는데 이제는 주사치료를 받아보고 싶었다.

 

게다가 평소와 다르게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래서 근처에 TPI 치료(주사 치료, Trigger Point Injection)를 주로 하는 병원이 있어서 그쪽으로 갔다.

 

내가 느끼기에는 승모근을 만졌을 때 특정한 부분이 뭉치고 아파서 TPI 주사 치료를 기대하고 갔다.

 

예약이 안 되어 일단 들어갔는데 대기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고 1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렸다.

 

의사선생님이 어깨와 목을 보더니 거북목 때문에 승모근에 유독 통증이 들어가는 거라며, 주사도 주사지만 거북목 교정이 시급하다고 하더라. 귀와 어깨가 평행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사실 알고는 있었는데 습관이 잘 안 된다. ㅎㅎ.

 

아무튼 잠깐 기다리다가 귀 살짝 아래쪽에 주사를 2대 맞았다. (통증은 안 심했다. 바늘이 아주 가늘었음)

 

처음에는 왜 승모근이 아픈데 귀 아래에 목에다가 주사를 맞나 했는데 나중에 보험 제출용 서류를 받고 나니 알겠더라.

 

내가 맞은 건 TPI주사가 아니라 말초 신경차단술이었다. 

 

귀 아래쪽 목에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이 지나가나보다. 그래서 그쪽에 주사를 놓은 것 같다.

 

또 이게 통증 때문에 하는 거다 보니까 보험이 되었다. 총액은 49,560원인데 본인부담금은 14,800원으로 부담되지 않았다.

 

주사를 맞은 후에는 바로 통증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

 

근데 2일 정도 지난 후부터 통증이 좀 줄었다.

 

주사의 효과도 있었겠고, 그만큼 내가 바른자세로 목을 당겨서 앉으려고 노력했기 때문도 있는 듯 하다.

 

그 뒤로는 운동도 꾸준히 하고 의자에 앉을 때도 바른자세로 앉으려고 노력해서 그런지 이전처럼 큰 통증은 없다.

 

결론> 승모근 통증이 있고 주사치료를 받고 싶으면 주사 치료를 주로 하는 마취통증의학과로 가자. 본인부담금 적다. 

 

그리고 거북목을 교정하고 바른자세로 앉자.

 

참, 요즘 이게 진짜 유행한다더라. 백지영의 목 견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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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렇게 시원하다던데 하나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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