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파크투어에서 진에어 왕복 항공권을 예약해서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그 과정에서 내 여권의 성과 항공권 예약 시 영문명(성)이 달라서 걱정했었으나
결국 해결했기에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나는 내 성인 JUNG와 JEONG를 혼용해서 쓴다. 보통은 JUNG를 쓰지만 여권에는 JEONG로 등록했다.
이번에 항공권을 예약할 때 여러번 반복해서 확인했는데도 영문명을 여권의 JEONG가 아니라 평소에 쓰던 JUNG로 등록해 버렸다.
그리고 그걸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가 되어서야 알게 됐다.
평소 엄청 꼼꼼하게 확인하는 터라 엄청나게 당황했었는데
내 접수를 맡아주시던 진에어 직원분은 만원의 수수료를 내면 영문명을 바꿔서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고 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내가 예약을 진에어에서 한 게 아니라 인터파크투어에서 했기 때문에 인터파크투어에서 영문명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직원은 나에게 인터파크투어와 전화통화를 해보고, 만약 통화가 안된다면 일본 창구에서 해주는 것에 달렸다고 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나처럼 영문명을 틀린 사람들이 있었다.
이름을 틀린 사람은 인터파크투어에서 직접 영문명을 바꾸고 고객센터(또는 채팅상담)를 통해 쉽게 변경이 가능했다.
성을 틀린 사람도 마찬가지로 인터파크투어 고객센터를 통해 변경이 가능했다.
하지만 나는 하필 한국의 연휴기간이었기에 인터파크투어 고객센터와는 전화통화가 전혀 안 되었다.
일단 항공권 영문명 변경을 위해 일본의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진에어 창구를 찾아갔으나 밤이 늦어 진에어 창구가 문을 닫아버렸다.
인터파크투어 고객센터와는 전화통화가 안 되고 진에어 창구는 문을 닫았으니 꼼짝없이 출국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우선, 한국에서 일본으로 출국할 때도 진에어에서 아무 문제 없이 해결했으니 돌아올 때도 아무 문제없을 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만약 문제가 생겨 일본에서 한국으로 예약한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된다면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탈 수 있는 가장 빠른 비행기를 잡아서 입국하기로 했다.
다다음날 바로 출근을 해야 했기에 선택지가 없었다.
3박 4일의 여행이 끝나고, 일본 → 한국으로 가는 날,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을 했다.
진에어 창구에서 여권의 영문명과 비행기예약의 성이 다르다는 내 상황을 설명했고 한국에서는 수수료 만원을 냈었다고 말했다.
직원이 관리자와 이야기를 좀 나누더니, 이번에도 천 엔 (=약 9500원)을 내면 탑승가능하다고 하더라.
천 엔을 내고, 해결했다.
영문명 잘못 쓴 것 때문에 여행 첫날부터 많이 불안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큰일이 아니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나처럼 영문명을 틀리게 쓴 사람들이 많던데 마음이 급해서 일단 항공권 먼저 취소해 버리는 분도 있더라.
나처럼
1) 여권과 항공권의 영문명을 틀리게 쓰고
2) 휴일이라 항공사 / 여행사와 통화가 안 될 때
3) 추가 비용만 내면 해결된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 ^^;;
아낄 수 있었던 2만 원을 썼지만 그래도 아무 문제 없이 되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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