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자산배분투자 by 박곰희tv
2021.9~2022.10 매수방법
축소, 중단한 이유
현재 수익률&수익금
앞으로의 계획
장점
단점(아쉬운 점)
결론-장기투자(산넘고 물건너)
자산배분투자
2021년 9월, 연금저축펀드는 나의 첫 투자였다.
여전히 즐겨보고 있는 박곰희TV에서 처음으로 연금저축펀드에 대해 접했고
연소득에 따라 16.5% 또는 13.2%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복리효과에 대한 것을 제대로 알게 된 후 큰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다.
NH나무에서 주식계좌를 처음으로 개설하고 연금저축펀드계좌도 만들었다.
그렇게 미국 주식 최고 호황기 2021년 하반기에 매수를 시작했고, 미국 주식 최고 암흑기 2022년 하반기에 투자를 중단하게 된다.
(엇박자를 제대로 탔다..)
2021.9~2022.10 매수방법
2021년 9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약 1년간 적립식으로 매수했었다.
미국주식만 했던 이유는 아무것도 모르던 그 당시에도 한국주식은 미국주식보다 별로다 라는 걸 알고 있었기도 했고
다른 계좌에서 한국 주식을 포함한 자산배분을 했기에 이 계좌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운영해보고 싶었다.
또 미국주식과 달러만으로도 자산배분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고.
또 당시 위험자산 : 안전자산의 비율은 본인의 나이대에 맞춰서 하는 게 좋다고 박곰희tv에서 알려줬었기에
30대였던 나는 위험자산 7 : 안전자산 3의 비율로 매수하기 시작했다.
축소, 중단한 이유
가장 큰 문제는, 2021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는 내가 가장 월급이 높았고 가장 돈이 많았던 시기였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투자를 시작했기에 그전까지는 예금, 적금, 파킹통장에만 돈을 모아두고 있었고 그렇게 모아두었던 큰돈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당시 연금저축펀드뿐만 아니라 IRP와 ISA투자도 더 큰 규모의 금액으로 시작했었으니
내 계좌에서 놀고 있는 현금을 투자하지 않고 가만히 두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몰빵' 투자가 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2021년 12월 말부터 마이너스통장 1억과 내 월급 거의 전부를 가지고 미국 세배 레버리지(TQQQ, TECL, SOXL) 무한매수법을 시작했기에 더더욱 돈이 없었다.
추후에 다시 글을 쓰겠지만 이렇게 빚을 내서 시작했던 세배 레버리지 무한매수법 역시도 -50%를 맞고 있었기 때문에
월급이 들어오면 고스란히 마이너스통장을 메꾸고, 마이너스통장에서 일부 돈을 빼서 연금저축펀드 적립식을 시작하는 등의 엉망인 투자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투자를 하다가... 2022년 1월에는 투자금액을 1/3로 줄였고 그렇게 운영을 했지만
2022년 10월쯤부터는 도저히 매수버튼이 눌리지가 않았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계좌는 계속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 순간에 나는 지쳤고 투자를 멈춰버렸다.
나는 빨간 박스(2021.09~2022.10)에서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다가 멈췄다.
지금 다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는 골짜기였는데 그땐 왜 그렇게 고통스러웠는지.
2022년 10월 기준으로 현재는 거의 2배가 올라버렸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너무 아쉬운 순간에 매수를 멈췄지만,
당시에는 정말 물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던 순간이었다.
현재 수익률&수익금
정말 아쉬운 순간에 매수를 멈췄지만, 계좌의 수익률은 아쉬운 정도일까?
그렇지 않다.
2024년 7월 10일 현재, 내 미국주식 자산배분 주식:기타=7:3 연금저축펀드 계좌이다.
분명 -10% ~ -15% 정도의 손실이 생겼었던 계좌이다.
매달 월급을 받을 때마다 물타기를 해야만 했던 계좌이다.
물타기를 하면서도 '이게 의미가 있을까?' 의문이 들던, 그러다가 매수를 멈추기까지 했던 계좌이다.
근데 그 계좌가 +4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게 buy the deep과 미국주식 자산배분의 힘이다. 그리고 '강달러'의 힘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계획
올해 2024년 초부터 이 계좌의 수익률이 계속 올라가는 걸 봐왔다.
3월엔 +25%길래 이제 좀 팔까? 라고 생각했지만 팔지 않았고
4월엔 +30%라서 이제 리밸런싱 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안 했다.
5월엔 +40%길래 "좀... 무서운데?" 라고 생각했지만 매도 후 딱히 투자처가 생각나지 않아서 매도하지 않았고
6월 이후로는 그냥 즐기고 있는 중이다.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처럼 적당한 타이밍에 매도하는 것이 능력일 텐데 아직 그런 능력까지는 없나 보다.
'연금저축펀드'라는 말답게 평생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테고.
일단은 그냥 가지고 있다가 진짜로 돈이 필요할 때 매도할 듯하다.
장점
1. 느긋한 장기투자가 가능
'연금저축펀드'이다 보니까 현금화가 쉽지 않다.
한번 들어간 돈은 빼기가 어렵다.
그리고 그만큼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를 한다.
그러다 보니 마이너스가 생겨도 중간에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거나 손절하지 않는다.
'기회비용'을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계좌 묻어두기"가 가능하다.
실제로 나는 이 계좌는 거의 한 달에 한번 확인했다.
2. 평단가를 낮추는 계획적인 물타기, 적립식 투자
"적립식투자"였기에 최고 호황기에 매수했지만 계획적 물타기가 가능했다.
매월 월급을 받으면 일정 금액을 매수했다.
그러다 보니 2021년 하반기 고점에서 투자를 시작했지만 2022년 하락기에 충분한 물을 탈 수 있었다.
평단가를 낮춰서 결과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
단점(아쉬운 점)
1. 중도 포기
투자 초보자였던 당시의 나는 지쳐서 투자를 멈추어 버렸다.
만약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마이너스통장을 늦게 갚는 한이 있더라도 적립식투자 자체는 이어갔을 것 같다.
그랬다면 지금쯤 좀 더 단단한 멘탈과 뿌듯한 결과를 가져왔을 텐데 아쉽다.
2. 리밸런싱이 어렵다
지금 다시 보니, 2022년 7월과 8월에 나름 리밸런싱이랍시고 KODEX 미국달러선물을 팔고 미국주식을 샀었다.
지금 보면 잘 한 편이기는 하다.
위의 TIGER 미국나스닥100과 비교해 보면 달러는 거의 횡보하는 정도이니.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리밸런싱 직후 더 올라가는 KODEX 미국달러선물 때문에 아쉬워했던 기억이 난다. (화살표 부분)
그때 아쉬웠던 기억 때문에 이후에는 리밸런싱을 좀 꺼리게 됐다.
결론-장기투자
2021년 하반기 미국주식 역사적 고점에 투자를 시작했던 계좌였다.
하지만 수익률은 다른 계좌 부럽지 않을 만큼 매우 높다.
산 넘고 물 건너 많은 시간을 버텨낸 만큼 내 투자마인드도 많이 강력해졌다.
수익률보다 그 과정을 버텨낸 것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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