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
정부의 거짓말
결론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
출산 시에 쓰는 무통주사는 허리-엉치쯤에 맞게 되며, 출산(자연분만 & 제왕절개)의 통증을 줄여준다.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시 절개부위 안으로 얇은 관을 직접 삽입하여, 그 관을 통해 마취제를 직접 넣어서 통증을 줄여준다.
정부의 말바꾸기 거짓말
2024년 2월 29일
정부는 혼합진료 금지 정책으로 분만시에는 무통주사만 선택할 수 있고 페인버스터는 금지된다는 것이 '가짜뉴스'라며 엄정대응한다고 했다.
하지만, 짠!
2024년 6월 12일까지 4개월 동안 뒤로 몰래 진행하려다가 걸려버렸쥬?
4개월동안 법은 바뀌지 않았고 원래의 예정대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 동시 사용은 금지될 뻔 했다.
이번에 논란 크게 생기지 않았으면 진짜로 7월 산모들은 무통주사로만 버텨야 했을 듯.
돈이 있든 없든 선택지를 뺏어가버리는 건 정말 공산주의 아닌가?
정부 말 계속 바뀌는 거 한두 번 본 건 아닌데 이건 좀.. 챙피하지 않나 ㅋㅋㅋ
맨날 뉴스 흘려놓고 반박 심하면 "사실은 이렇습니다" 라면서 헛소리하고.
아무튼, 이걸 처음 논란화한 게 맘카페의 7월 출산을 앞둔 산모들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거 논란 안 되고 조용히 넘어갔으면 큰일날 뻔 했다.
근데... 이런 게 출산 시의 무통주사 뿐일까
의사들은 2024년 2월 28일에 이미 혼합진료 금지 때문에 수면내시경과 무통주사 못 맞게 될 거라고 말했었다.
그땐 의사 말을 아무도 안 믿었고, 정부의 말만 믿었지.
아마 곧 수면내시경으로도 시끌시끌할 것이다.
결론
보건복지부는 숨 쉬는 거 빼고 다 거짓말이다 - 이국종 (전 아주대병원 교수, 현 국군대전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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