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도로소음 방지용 3M H10a 귀덮개 후기, 아쉬운 점 세가지

 

목차

 

H10A 귀덮개 구매 이유

저는 평소 컴퓨터를 할 때나 잠을 잘 때에도 3M 주황색 귀마개를 낄 만큼 예민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3M 주황색 귀마개로도 막기 어려운 층간소음이나 도로소음 때문에 매우 스트레스를 받죠.

 

집 앞 8차선 도로의 경적소리와 도로소음으로 고통받던 와중, 3M 귀덮개를 발견했습니다.

보통 특수건강검진을 할 만큼 소음이 큰 사업장에서 착용하는데요,

저는 귀마개와 귀덮개 두 개를 같이 쓰면 조금이라도 소음에 덜 방해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3M H10A 귀덮개를 구매하였습니다.

 

 

크기 차이가 상당합니다. 

써본 후기는 상당히 만족합니다.

 

장점

1. 3M H10A는 차음률 30dB으로, 3M에서 나온 귀덮개 중 가장 높은 차음률입니다. 3M 주황색 귀마개 차음률이 29-33dB이니 비슷비슷하죠.

하지만 단독으로 썼을 때는 H10A 귀덮개의 차음률이 훨씬 좋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귀마개 특성상 제대로 착용하기 어렵기 때문인 듯합니다.

 

2. 주황색 귀마개에 H10A 귀덮개까지 착용하면 무적입니다. 바깥의 큰 경적소리가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듭니다.

다만 각각의 차음률이 30dB이라 해서, 두 가지를 다 착용하면 30+30=60dB은 아닙니다. 두 가지 종류의 차폐를 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기존 차음률+5dB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약 35dB 정도의 차폐가 아닐까 싶습니다. 숫자로는 큰 차이가 없는 차폐이나, 주관적 만족감은 상당합니다.

 

3. 노이즈캔슬링 이어폰과 함께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은 약 40dB까지 가능합니다. 거기에 H10A 귀덮개를 사용하면 45dB의 차폐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큰 소리가 아니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

1. 목받침 또는 머리받침이 있는 의자의 경우 귀덮개 헤드셋 때문에 머리를 의자에 기대기 어렵습니다.

기댄다고 해도 머리를 좌우로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귀덮개의 크기 상 어쩔 수 없는 단점입니다. 저는 소음에 예민할 때만 귀덮개+귀마개로 착용하다가, 집중력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벗고 귀마개 또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만 사용합니다.

 

2. 잘 때도 마찬가지로 정자세로만 잘 수 있습니다.

저는 잘 때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잘 때 사용하다가 몸을 돌릴 때 귀덮개가 부러졌다는 후기들이 있습니다.

 

3. 처음 사용할 때는 턱이 아픕니다.

강한 압력으로 귀를 덮고 조여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초반에 적응할 때는 턱도 함께 눌려서 아픕니다. 하지만 구매 후 한 달 정도 지난 지금은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3M H10A 귀덮개는 3M 주황색 귀마개나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써도 뚫고 들어오는 소음을 막기에는 최적의 물건입니다. 다만 각각의 차음률은 비슷하다는 것을 먼저 알아두셔야 합니다. 귀덮개+귀마개 또는 귀덮개+이어폰을 같이 사용해야지만 추가 효과가 있는 것일 뿐, 각각 하나씩만 사용한다면 귀덮개와 귀마개의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마개나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아직 안 써보신 분들이라면 이 두 가지를 먼저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귀덮개는 위의 두 가지보다 착용이 불편하고 자세도 고정적이며 장기간 쓰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귀마개나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쓰고도 들어오는 소음에 힘드시다면 H10A 귀덮개 매우 추천합니다.

쓰리엠 귀덮개 h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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